너무 멀리 가기에는 부담스럽고 가까운 곳에서 잠시 여름휴가를 즐기고 싶은 분들을 위해 서울 근교에 있는 계곡 추천드리려고 해요! 제가 직접 다녀온 곳들로 만 추려서 소개해드리니 한번 다녀오셔도 좋을 것 같아요 :)
1. 포천 백운계곡
주소 : 경기도 포천시 이동면 도평리
주차정보 : 계곡옆 공터 주차
- 다녀온 후기 : 넓은 바위와 적당한 수량으로 물이 맑고 아이들과 물놀이하기 정말 좋은 곳이었어요! 나무가 많아 돗자리 하나만으로 햇빛을 가릴 수 있으며 계곡 내에서 취사는 금지하고 있었어요. 주차는 평일에는 공터가 넓어 그럭저럭 자리가 있었는데 성수기나 주말에는 사람이 많아 눈치를 잘 봐가며 주차해야 할 것 같아요. 옛날에는 불법시설이나 자릿세 같은 게 있었지만 현재는 관리가 잘되어 시설이 많이 깔끔해졌답니다 :)
2. 안양 예술공원 계곡
주소 : 경기 안양시 만안구 예술공원로 205
주차정보 : 김중업 건축박물관 옆 공영주차장 (주차요금 비쌈, 주차 힘듦)
- 다녀온 후기 : 일단 공영주차장밖에 주차장이 없고, 길가에 차 대면 불법이라 주차하는데 애를 좀 먹었어요. 그래도 주차장에 차량이 금방금방 빠지는 편인 것 같았고요. 서울에서 아주 가깝고 계곡 주변에 식당, 상가, 카페들이 엄청 많았어요. 계곡이 꽤 긴 편으로 김중업 건축박물관 앞에서부터 서울대 관악수목원까지 약 1.3km가 쭉 이어져있는 코스였어요! 블로그에서 찾아보니 위쪽으로 갈수록 물이 깨끗하고 명당이 많다고 해요! 저는 더워서 그냥 아래쪽에서 발만 담그고 왔었어요
3. 양평 중원계곡
주소 :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 중원리 706
주차정보 : 바로 앞 작은 주차장, 500m 거리 주차장 총 두 군데
- 다녀온 후기 : 지금 소개하는 계곡들 중에 개인적으로 제일 좋았던 계곡이에요. 일단 텐트 설치는 안되지만 나무가 우거져 있어서 너무 시원했어요. 상류 쪽으로 가면 물놀이할 수 있는 좋은 곳들이 많은데 그곳에 자리를 잡으려면 아주 일찍 가서 자리를 잡아야 할 것 같더라고요. 저희는 얕은 곳에서 캠핑의자 펴놓고 앉아있었는데 그것만 해도 너무 힐링됐던 공간이에요 :)
4. 가평 도대리 용소폭포, 계곡
주소 : 경기 가평군 북면 도대리 산 331 (네이버 주소보다 좀 더 위로 올라가야 함, 가보면 이정표 써져있음)
주차정보 : 주변 사설 유료주차장 많음 / 요금 1만 원 통일
- 이곳은 추천할까 말까 망설이다가 서울 근교 계곡 중 유일하게 다이빙 가능하며 좋은 곳이긴 하니 추천을 할까 해요. 얼마 전에 안 좋은 사건이 있었던 곳이라... 저는 사건 전에 다녀왔지만 오히려 사람들이 그 사건 이후에 더 많이 간다고 하더라고요? 아무튼 이곳은 수심 3-6m의 깊이와 용소폭포까지 있는 정말 물놀이하기 좋은 계곡이에요. 경기도 아름다운 계곡 만들기 사업으로 깔끔하게 만들어놓았고요. 그늘막이랑 텐트까지는 칠 수 있었어요!
5. 안양 삼막사 계곡
주소 : 경기 안양시 만안구 삼막로 185-2
주차정보 : 아침 일찍 가면 계곡과 가까운 노상주차장에 주차 가능, 공영주차장도 있음(선불 내면 7,000원)
- 다녀온 후기 : 아이들과 가기 좋은 계곡이라고 하면 맞을 것 같아요. 아이들 데리고 오시는 가족단위 여행객도 많고 물이 아주 얕거든요. 물론 상류로 올라가면 프라이빗하고 깊은 곳이 있다고 하지만 더운데 많이 걷기 좀 힘드니까요. 근데 돌이 좀 평평하지 않고 들쑥날쑥해서 돗자리를 펴고 쉴 자리는 많이 없었어요. 다른 곳도 마찬가지겠지만 특히 성수기 주말에 가면 아주 일찍 가지 않는 이상 차가 너무너무 많이 막힌다는 건 알고 가셔야 해요!
6. 고기리 계곡
주소 :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고기동 755-37
주차정보 : 근처 갓길에 대는 사람도 있지만 저는 카페 이용하고 카페에 주차 후 계곡 이용했었어요
- 다녀온 후기 : 가장 최근에 다녀온 고기리 계곡! 주말에 가긴 했지만 아직도 계속 공사 중인 곳이 많아서 주차도, 운전도 헬이었어요. 아주 얕은 계곡이라 아이들과 온 가족분들도 많았고 나름 앉아서 발 담그고 놀기 좋았고요 근처에 그렇게 맛있다는 고기리 막국수.... 먹으려고 했지만 웨이팅이 무슨 두 시간이 넘어가서 그냥 포기하고 근처 고깃집에서 고기 먹었네요. 근처에 나인 블록 카페에서 계곡 뷰로 커피 마시고 싶었지만 그곳도 역시나 자리가 없어서 그냥 안쪽 자리에 앉아서 커피 마셨답니다^^... 아무튼 가볍게 다녀오기에는 괜찮은 계곡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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