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꾸옥 마사지 스파 비교/웨일스파, 데이스파, 수피아스파, 델루나스파 후기

8월 셋째 주에 푸꾸옥에 다녀왔어요! 워낙 마사지를 좋아해서 가기 전부터 무조건 1일 1 마사지를 받겠노라 다짐하고 갔을 정도로 마사지에 진심이었어요 :) 정말 기대했는데 실망한곳도 있고 기대만큼 좋았던 곳도 있는데요! 사진은 못찍었지만 리얼 후기 들려드릴게요ㅎㅎㅎ

 

 

 

1. 그랜드월드 웨일스파

 

푸꾸옥 그랜드월드에 위치한 웨일스 파는 푸꾸옥에 가는 한국분들이라면 무조건 들르는 마사지샵인데요 한국인 사장님이 하는 곳이라 역시나 깰 뜸하고 직원들 교육이 잘되어있었어요! 그리고 후기 작성하면 20% 할인도 받을 수 있었고요!저는 1인 90분 아로마 마사지로 진행해서 736,000동이었고요 여기서 후기 작성 조건으로 20% 할인받았답니다 :) 일단 마사지는 직원들이 교육을 잘 받은 티가 나는 게 정말 잡담 하나 안 하고 열심히 꼼꼼하게 잘해주셨어요! 어깨랑 목을 집중적으로 해달라고 요청해서 그쪽을 더 열심히 해주셨고 마사지 끝난 후에 뭔가 한숨 잔 것처럼 개운하고 시원해서 기분이 좋았어요 :) 그리고 웨일스 파는 짐 보관, 맛집 추천, 공항 샌딩 등 한국인 사장님이라 그런지 정말 모든 걸 다 해결해주시는 기분이 들었고요ㅎㅎ아주아주 친절하셔서 만족스러웠어요!

 

 

 

2. Day Spa & Massage 데이 스파 앤 마사지 (데이스파)

 

저는 일단 빈펄리조트에서 3박 5일 모두 머물렀기 때문에 그 근처 마사지샵들만 가려고 했지만...... 블로그 리뷰로 푸꾸옥 마사지를 찾아보던 중 아주아주 시원해서 팁도 많이 드렸고 너무 만족했다는 후기를 보고 가고 싶어서..... 숙소에서 30분 걸려서 택시까지 타고 일부러 찾아갔죠... 비 오는 저녁이었는데 일단 사람이 거의 없어서 1차 당황 마사지받으러 들어가는 곳이 너무 깊숙이 뭔가 숨겨진 곳처럼 되어있어서 2차 당황... 마사지가 너무 안 시원해서 3차 당황했어요.... 현지 아주머니분이었는데 뭔가 대충 하는 느낌이 들더라고요ㅠㅠ계속했던데 또 하고 또하고 정작 어깨랑 목을 많이 해달라고 말씀드렸는데 그 부분은 거의 해주지도 않았어요 분명 여기가 정말 유명하고 시원하다고 했는데 뭐지? 나를 해주시는 마사지사 분만 그런 건가?라고 생각해서 같이 받은 일행 2명에게 물어봤더니 다 별로였다고 하더라고요... 비 오는 저녁 늦은 시간이라 다들 피곤해서 그랬는지 아무튼 저는 정말 불만족스러웠어요! 가격은 콤비 마사지 90 분해서 670,000만 동이었어요

 

 

 

3. 수피아 스파

 

그랜드월드 내에 위치한 마사지샵으로 원래는 웨일 스파에 한번 더 가려고 했지만 인기가 많아 당일 예약이 안된다고 하셔서 들른 곳인데요 그냥 숙소와 가까운 마사지샵을 찾다가 한번 가보지 뭐 하고 다녀온 곳이에요... 가지 말걸.... 하고 아직도 후회가 되네요ㅎㅎ데이스파에서 한번 실패를 해서 또 별로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으로 갔는데 역시나 별로였어요 일단 마사지해주는 분이 정말 어리고 여린 여자분이셨는데요 딱 봐도 손 힘이 많이 없을 것 같았는데 그냥 누가 내 몸을 만지고 있구나.... 정도로 아예 마사지를 거의 안배 우신분 같더라고요 옆에 일행은 남자분이 마사지해주셨는데 계속 그 남자분이 저해 주시는 여자분한테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가르치면서 무슨 실습하듯이 마사지를 하시더라고요? 근데 일단 여기까지는 괜찮았는데요 저는 그냥 몸에만 바르는 줄 알고 알로에 마사지를 했는데 갑자기 마지막에 돌아 누우라더니 얼굴이랑 머리에 알로에를 막 바르는 거예요 심지어 저 화장하고 있었는데ㅋㅋㅋ제 의사도 묻지 않고 갑자기 얼굴에 차가운 알로에 뿌려서 깜짝 놀라고 화장한 얼굴을 막 비벼대서 또 깜짝 놀랐어요.. 하 정말 지금 생각해도 너무너무 별로였어요 ㅠㅠ 웬만하면 좋은 말만 쓰고 싶지만 좋은 말이 안 나오네요 가격은 알로에 마사지 90분 570,000동이었어요

 

 

 

4. 델 루나 스파

 

푸꾸옥 마지막 날 들렸던 델 루나 스파! 위치는 즈엉동 시내 킹콩 마트 옆에 있어서 일단 위치가 좋았고요 한국인 사장님이 운영하시는 곳인데 정말 친절하시고 시설도 깔끔해서 좋았어요 마지막 날이라 공항 가야 해서 짐도 맡겨주시고 마사지 끝나고 공항까지 샌딩도 해주셨어요! 너무너무 친절하고 인상 좋으신 사장님이셨답니다 :) 마사지도 역시나 너무 시원했어요 ㅠㅠ 아로마 전신 마사지 90분 진행했는데 가격은 일단 710,000동이었고요 직원분들이 마사지를 엄청 열심히 하시고 아픈 데를 딱딱 눌러주셔서 여행 마지막 날 피로가 싹 풀리는 기분이었어요! 끝나고 주시는 밀크티도 정말 맛있었어요 :)

 

 

 

이렇게 총 4군데 다녀왔는데 두 군데는 완전만족 두군데는 정말 별로였네요 그런데 푸꾸옥은 관광지라 다른 지역보다 물가가 많이 싸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 저는 일단 빈펄리조트에서 3박 5일 모두 머물렀기 때문에 그 근처에 있거나 택시 타고 30분 안쪽에 있는 마사지샵만 들렸어요! 마사지는 개인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참고만 부탁드릴게요 ♡